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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최재욱 /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주말과 휴일 진단검사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. 현재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보겠습니다.
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방역당국이 아니라도 지금 현재 상황이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건 다 알 수 있을 텐데요. 무엇보다도 주말 휴일을 거치면서 검사자 수는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늘어났어요. 양성률이 4% 내외인데요. 이 상황 자체가 종전과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?
[최재욱]
맞습니다. 종전과 다른 상황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.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2주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거나 감소하지 않는다는 이 점이 가장 큰 지적사항으로 말씀드릴 수 있고요. 따라서 이 부분은 명백하게 현재 상황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역부족인 것 같다. 추가적인 방역조치나 어떤 추가적인 대책들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 국면을 정체가 아니고 감소도 아니고 관리가 아니라 오히려 더 큰 확산세와 함께 장기적인 전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.
더 큰 확산세가 올 수도 있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난 휴일에 양성률이 모두 4%대를 기록했더라고요. 이걸 물론 단순 계산입니다마는 비교해 보면 오늘 검사건수가 또 늘어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, 이런 계산이 나오는 거죠?
[최재욱]
당연히 이 부분은 과거에 매주 반복됐던 비슷한 결론이고요. 검사가 주말이니까 적지만 월요일이니까 검사 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 당연히 환자 수도 좀 더 증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어쩔 수 없이 해 봅니다.
말씀하신 것처럼 거리두기가 강화됐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의 감소는 사실 나타나지 않고 있거든요. 그러니까 주말에 이동량 같은 경우를 비교해 봤을 때 종전과 비교해서 20%가량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어디에 원인을 둬야 됩니까? 그냥 단순히 계절적인 원인이다, 겨울이 돼서 그렇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조금 또 다른 요인이 있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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